공정거래위원회, 정유사 가격담합 여부 예비조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5개 정유사를 대상으로 석유제품 판매가를 담합한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예비조사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유가격이 급락해도 실제 주유소에서 파는 기름값은 충분히 인하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유사간 가격담합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원유 수입가격, 제품 생산원가,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의 경우 두바이산(産)이 지난 9월 초 배럴당 24~25달러에서 최근 17달러 안팎으로 떨어졌으나 일선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1천3백14원에서 1천2백94원으로 20원 정도 내린데 그쳤다.

이상렬 기자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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