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매상 자금 조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호범 재무차관은 7일 보리 매상재원은 재정 면에서의 세수증대와 세출억제 그리고 금융 면에서의 대출억제등 비 「인플레」방법에 의해 염출하도록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금 주안에 그 구체적인 자금 조달방안을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한 6백30억 원으로 예정했던 9월 말 통화량 한도액을 6백40억 원으로 늘려 우선 3·4분기재정안정계획상에서 약10억 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재원은 여타부분의 자금집행 억제 및 자금집행을 천정(4·4분기로 이월집행) 함으로써 그 재원을 짜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그와 같은 자금집행의 천정은 4·4분기에 추곡매상재원을 포함하는 자금지출 요인이 집중됨으로써 연말의 재개안정계획에 보다 큰 위협을 빚어 낼 것이라고 염려했다.
그런데 김 재무장관은 『보리매상보다는 전체경제의 안정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현 단계로서는 보리매상재원으로 35억 원을 추가 염출할 수 있는 묘안이 없다고 잘라 말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