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베켄바워 "우승후보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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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축구 황제 프란츠 베켄바워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우승 후보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받고 있는 베켄바워는 일간 `빌트'지 16일자(이하 한국시간)에 기고한 칼럼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확실히 우리(독일)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베켄바워는 또 "독일팀은 내부 결속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하면서도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과 함께 독일을 우승가능팀으로 분류했다.

독일을 본선에 진출시키고도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루디 펠러 감독에 대해 그는 "펠러 감독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한편 펠러 감독은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본선 조추첨일인 12월 1일까지 독일축구연맹과 상의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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