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라이프, 세번째 앨범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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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 5인조 보컬그룹 웨스트라이프의3집 앨범 'World Of Our Own'(BMG)이 발매됐다.

부드럽고 절묘한 화음을 자랑하는 웨스트라이프는 지난 99년 발표한 데뷔곡 'Swear It Again' 이후 내놓는 노래마다 영국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누려왔다. 데뷔 후 7개 싱글곡을 잇따라 영국차트 1위에 올려놓은 이들의 기록은 기네스북에 올랐을 정도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한국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난해 발매한 2집 앨범 'Coast To Coast'부터 인기에 불이 붙어 팝음반으로는 드물게 20만장 이상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발매한 두 장의 음반은 미국 시장을 제외하고도 전세계적으로 1천2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크게 성공을 거뒀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Queen Of My Heart'는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연주에 악기와 보컬을 첨가하며 점층적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전형적인 팝발라드곡이다.

이와 함께 사라 맥라클란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Angel'을 비롯해 'Evergreen' 'BopBop Baby' 'World Of Our Own' 등 17곡이 새 앨범에 실렸다. (서울=연합)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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