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석서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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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주】제5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마지막날인 23일 낮12시10뿐쯤 울주 축구「팀」에 진해선수 20여명이 군「트럭」(차량번호=22-1538호)을 앞세우고 대회 본부로 몰려와 대회장인 이 경남도 부지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심 정병칠씨에게 뭇매를 주고 옷을 찢는가하면 취재기자에게도 폭행을 가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이날 장교계급장을 단 군인 7,8명이 끼여있는 진해선수단들은 경기도중 주심 정씨를 때려 죽인다고 위협하는등 추태를 부리다가 전후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고 추첨에서 울주군「팀」이 승리를 거두자 진해측 선수와 동축구협회장 이성일씨등 20여명이 본부석에 뛰어들어 이같은 행패를 부린 것. 이어 이들은 이장면을 사진찍는 매일신문 진주주재 성영운 기자의 멱살을 잡고『왜 사진을 찍느냐』면서 축구화를 벗어들고 머리를 때리고 차는등 소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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