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사, AWSJ·FEER 조직 통폐합

중앙일보

입력

다우존스사는 최근의 극심한 광고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과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 등 자사 소속 2개 매체의 조직을 통폐합, 편집부문에서 36명을 감축키로 하는 등 과감한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필립 렙진 발행인은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9.11 미국테러 이후 광고시장위축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결정은 2개 매체의 간행을 위한 필연적인 조치이자 보다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렙진 발행인은 그러나 이번 감축조치에 따른 비용절감 목표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8명을, 타블로이드판 `홍콩 i메일'은 100명의 직원을 각각 감축한 바 있다.

그는 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 등 2개 매체 소속기자가 각각 다른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 일부지역 사무소를 폐쇄, 공동으로 사무실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콩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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