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촉진기금 사용 연구개발비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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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2조6천693억원규모의 2002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운용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이달 중순께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어 구체적 시행계획을 담은 정보통신연구개발 기본계획안을 확정키로했다고 4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그동안 정보화촉진기금 정보통신연구개발기본계획안을 매년 12월 확정해왔으나 실제 자금이 집행되는 시기가 익년도 2월로 늦어지는 문제가 있어사업별 투자규모, 재원배분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 확정을 한달 앞당기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금주중 정보화촉진기금중 연구개발 사업별 투자규모를 정보통신 인력양성 2천555억원, 정보통신 기술개발 7천492억원, 정보통신 연구기반 조성1천25억원, 정보통신 표준화 330억원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IT(정보기술) 인력양성 사업의 경우 대학(원) 등 정규교육기관 교육 및 연구지원에 1천201억원, 고학력 미취업자 및 실직자를 위한 IT분야 전환교육에 738억원,청소년.여성.군장병.장애인.재소자 등 잠재인력에 대한 IT교육에 615억원 등을 배정할 계획이다.

IT기술 개발사업은 광통신.차세대인터넷.4세대 무선통신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에 3천42억원, 아이디어나 특허 등 기술은 있으나 사업자금이 없는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시제품 개발 및 사업화지원 500억원, IT업체 기술개발자금 융자에 3천500억원, IT업체에 대한 기술투자 450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IT표준화 연구사업은 IT기술 및 정보화 표준, 전기.전파통신 기술기준연구에 140억원, IT표준화 전문인력양성, IT제품 시험.인증체제 및 표준정보 제공에19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보통신 연구기반 조성사업은 산업활동에 필수적이지만 중소기업이 스스로 확보하기 힘든 연구기반 조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되 특히 ASIC(주문형반도체) 설계,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시설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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