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컴백 샵 "우리 변했어요!"

중앙일보

입력

3·4집 '잘됐어' '스위티'의 정상질주로 혼성댄스그룹계를 천하통일했던 그룹 샵이 새로운 느낌의 새 앨범 '플랫'과 함께 겨울나기에 나섰다.

이들은 음악기호의 반음 올림을 뜻하는 그룹 명 '샵(#)'처럼 통통 튀는 개성과 팝, 펑키 댄스 등 듣기 편한 음악으로 사랑받아 왔던 그룹. 하지만 이번엔 앨범명을 정반대의 뜻인 '플랫(♭)'으로 정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좀 더 차분한 느낌의 음악과 팀 컬러로 새롭게 어필하겠다는 것. 그래서 타이틀곡도 중간 빠르기의 R&B팝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으로 정했다. 리듬감은 한 풀 죽였지만, 대신에 섬세해진 감성이 낭만의 계절 겨울에 딱이다. 박근태·원태연 콤비가 곡을 썼다.

뮤직비디오도 압권이다. 원래 인도네시아 자크라타의 대통령궁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테러사건 등 국제적인 사건들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수목원으로 장소를 변경 열대우림의 신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샵은 다음달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5집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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