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3명 자살(생활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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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17일 상오 10시쯤 부산시 영도구 신선동1가 22 김애정(49·여)씨 일가족 3명이 생활고와 가정 불화로 연탄을 피워 놓고 집단 자살했다.
경찰에 의하면 전기 김 여인은 남편을 일찍 여의고 장남 장기연(27) 장녀 장애자(23) 양과 살아오던 중 장남 장씨가 오랫동안 실직 상태로 지내오면서 자살하기 전날 밤에도 어머니 김씨와 몹시 다투었다 한다. 그날 밤 김 여인이 일부러 연탄「개스」가 방안에 스며들도록 피워 놓고 방문을 잠가 자살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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