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사이트, 사이버 신고센터 개설

중앙일보

입력

음란.폭력 사이트 등 청소년에 해로운 인터넷사이트나 콘텐츠를 신고하는 사이버 신고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지검 소년부와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서울협의회는 청소년 유해정보 신고센터 '사이버 패트롤'을 인터넷에 개설, 내달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음란.폭력 사이트 외에 원조교제, 자살, 폭탄, 엽기 사이트 등 청소년 정서 등을 해치는 사이트나 인터넷 콘텐츠 등이다.

자녀안심운동 홈페이지(safeschool.or.kr)안에 마련되는 이 신고센터는 각종유해 사이트 등 온라인 정보 외에도 학교폭력 등 청소년 유해환경 전반에 대한 신고도 받는다.

특히 김차회 변호사 등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6명이 자원봉사 법률자문단으로 참가해 신고된 사안을 검토하고 증거수집.고발 등 관련 절차에 대해 법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공개.비공개 상담도 갖는다. 검찰은 기존의 청소년보호 사이버 감시단과 연계해 사이버 유해정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신고된 사안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형사처벌 등 의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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