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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유지혜 2주연속 세계 정상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유지혜(삼성생명.세계랭킹 7위)가 2주 연속 국제오픈 탁구대회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유선수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오픈 탁구 여자단식 결승에서 유럽의 강호 타마라 보로스(크로아티아.5위)를 4-2(18-16, 11-6, 11-8, 8-11, 6-11, 11-8)로 격파하고 우승했다.

유선수는 지난 21일 독일오픈 탁구 여자단식 우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1997년 6월 브라질오픈 우승을 포함하면 국제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첫세트 18-16, 치열한 듀스 접전을 따내며 승기를 잡은 유선수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2,3세트를 내리 잡으며 승리를 굳힌 듯했다. 이어 잠시 방심해 4,5세트에서 고전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6세트 날카로운 포핸드 드라이브 연타를 퍼부으며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유선수는 김무교(대한항공)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결승에서 중국의 바이 양-니우 지안펑조에 패해 대회 2관왕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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