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크림 한계 경험한 극지 탐험가 더글라스 스툽

중앙일보

입력

극지방 탐험가 더글라스 스툽.

살이 찢어질 것 같은 매서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잘 팔리는 화장품이 있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크림이다. 전세계 400만개 판매 신화,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화장품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인기를 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울트라 페이셜 크림은 여름대비 겨울 시즌에 400% 이상 판매률이 높아졌다. 이는 환경이 극한으로 치닫을수록 발휘되는 이 크림의 진가 때문이다. 아주 춥거나, 아주 덥거나. 피부가 받을 수 있는 자극과 이에 따라 일어나는 건조해짐은 노화를 촉진시킨다. 아니 살이 아파 견딜 수 없게 만든다. 울트라 페이셜 크림은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과 함께 피부 속 수분 유지를 효과적으로 해낸다. 키엘은 이 효과를 극한의 환경을 경험하는 사람들, 극지방 탐험대 ICE AXE를 통해 검증했다. 이들이 지난해 북극 탐험을 나섰을 때 키엘은 탐험 시 피부보호용으로 울트라 페이셜 크림을 피부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고, 탐험대장인 더글라스 스툽은 이를 사용한 후 효과를 인정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의 효과를 들었다.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북극과 남극, 즉 극지방을 탐험하는 사람이다. 탐험하며 수집한 결과를 기후 학자들에게 제공한다. 탐험을 하지 않을 때는 기금마련을 통해 자선 활동을 한다. 이 활동은 내가 하는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로 리브스트롱, 맥밀란, 해밀튼, 온타리오 빈민가 학생들과 다수의 자선 활동에 사용됐다.”

-극지방 탐험은 어떤 것인가. 경험담을 말해달라.

 “북극과 남극에서 진행했던 과학 연구는 영하 30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섬세한 작업을 하며 상당한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다. 물론 그만큼 자랑스러운 연구이기도 하다. 2005년에는 북극 빙하의 온도, 기압, 위치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얼음의 움직임을 판독하는 표식을 만들었다. 이 표식은 현재 ‘국제 북극 부표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북극해를 연구하는 기후학자들이 목말라 했던 부분이었다.”
 
-이번 북극 탐험의 목적은?

 “기후 조사를 위해서는 동위원소가 포함된 북극의 눈이 필요한데, 우리는 그 샘플을 채취하러 떠났었다.”
 
-북극 환경은 어떤지 상상이 안 간다.

 “북극은 지구에서 가장 가혹한 곳이다.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 화이트 아웃(눈이나 햇빛의 난반사로 방향감각을 잃게 만드는 기상상태), 개빙 구역, 거대한 기압 마루, 캠프 2마일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곰들, 그리고 300피트 깊이의 바다가 있다. 이 곳에서 피부는 햇빛과 바람, 땀에 의해 손상되고 심지어는 얼음이 맺히기도 한다. 외부에 얼굴을 노출한지 단 몇 분만에 동상에 걸린 적이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피부가 입을 손상이 대단하겠다.

 “당연하다. 추위에 의한 동상, 햇빛에 의한 화상을 동시에 입을 수 있다. 바람으로 인해 쉽게 얼굴이 갈라지고 몇 분만 외부에 노출되어도 피부가 터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어떤 때는 얼굴 전체와 노출되는 피부 모두를 가려야 할 때도 있다. 북극에선 반드시 피부 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북극에서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을 사용했다. 도움이 됐나.

 “그렇다. 나는 이 크림이 눈, 얼음, 날카로운 바람 속에서 얼굴과 다른 부위 피부까지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실제 그랬다. 피부가 메마르고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 크림에 대해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It works!(잘된다 혹은 효과만점의 의미) 이 제품은, 정말이지 수분크림의 한계를 보여줬다. 두말할 것 없는 보습력은 너무도 효과적이다. 나는 이 놀라운 24시간 보습효과를 진심으로 신뢰한다.”
 
-이 화장품을 다른 원정대원에게도 추천하나.

 “물론이다. 내 피부를 보라. 나는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구에서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극한 환경을 가진 지역을 탐험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좋지 않나!”

-이 밖에 좋아하는 화장품이 있나.

 “같은 브랜드인 키엘의 남성제품 ‘페이셜 퓨얼 라인’을 좋아한다.”

● 더글라스 스툽(Doug Stoup)=ICE AXE 원정대의 창립자겸 대표. 북극으로 13번, 남극으로 10번의 원정을 마친 열정 넘치는 탐험가다. 탐험을 통해 극지방에 대한 과학 조사에 기여해 왔으며 자선단체를 위한 활발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기후 조사에 필요한 동위원소가 들어있는 눈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북극으로 다시 원정을 나섰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 24시간 동안 보습효과를 유지시키는 수분 크림이다. 극한의 환경에 존재하는 빙하와 사막식물의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극지방 탐험대가 피부 보호용으로 사용해 효과를 검증했다. 남극대륙 빙하에서 추출된 글리코프로틴(당단백질)이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의 수분 손실을 막고, 사막식물에서 추출한 임페라타 실린드리카 성분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그 수분을 피부 속에 효과적으로 저장, 유지시킨다. 또한 스쿠알렌, 아보카도 오일, 토코페롤은 보습 효과를 높여 피부의 균형 회복을 돕고 항산화 효과를 제공한다.

<글·정리=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키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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