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과거 손연재와 나눈 트위터 대화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가수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과거 체조선수 손연재와 나눈 트위터 대화가 새삼 화제다. 2011년 고영욱은 손연재와 여러 차례 트위터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손연재에게 “그만큼 연재씨가 이쁜 거예요. 느끼한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손연재가 아프다는 말에 “아무 일도 손에 안 잡히네”라고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또 당시 그가 출연하던 MBC ‘라디오스타’를 언급하며 “잘 보겠다”는 손연재에게 “참고로 난 실물이 낫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히 스타와 팬, 혹은 동료의 관계에서 흔히 나누는 대화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고영욱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생긴 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대화 내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난 실물이 더 낫다”라는 말이 네티즌 사이에선 마치 ‘직접 만나자’는 뉘앙스로 풀이되기도 했다.
또 고영욱이 한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손연재를 거론한 것도 연관돼 불거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손연재 역시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고 말할 정도다. 한 트위터리안은 “다소 확대 해석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고영욱의 혐의를 생각하면 괜히 찜찜한 건 사실”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 공감 멘션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래서 선입견이란 게 무서운가 보다. (@lluOOO)
과거에 쓴 글이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줄 몰랐겠지. (@seeOOO)
유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