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윈도XP 출시 불구 컴퓨터.하드웨어주 하락

중앙일보

입력

26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 및 하드웨어 관련주들은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계인 윈도 XP를 출시함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날에 비해 3.64(1.56%)포인트 내린 229.04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이날 9.1% 상승하는 등 하드웨어 업종을 견인했지만 JDS 유니페이스 등 주요 하이테크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악화를 불식시키기에는역부족이었다.

이밖에 선마이크로 시스템스와 스토리지업체인 EMC가 각각 4.1%, 1.4%씩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반면 주요 PC제조업체들 가운데 컴팩의 주가가 3% 내린 것을 비롯해 델컴퓨터와 휴렛 팩커드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이날 윈도 XP의 출시가 PC관련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한편 네트워킹관련주들은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0.5% 하락한 가운데 노텔 네트웍스와 알카텔이 상승했으나 시에나는 9%가량 주가가 빠지는 등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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