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앵커 “대학시절 장사 망했는데…” 인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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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오디션 앵커’들을 본격적으로 방송에 투입하고 있다. JTBC 보도국은 주말 정오 뉴스 ‘정오의 현장’에 김진일 앵커(국제부 기자)를, 평일 오후 3시 50분 시사토크 프로그램 ‘신ㆍ박의 시시각각’에 신예리(국제부장)ㆍ박진규(사회2부 기자) 앵커를 기용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JTBC를 포함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 계열사를 통해 공모한 앵커 오디션 ‘J오디션’에서 선발된 기자들이다. 당시 경영파트 등 다양한 직군에서 88명이 응모했으며, 박진규 기자가 1위, 김필규ㆍ이윤석 기자가 2위, 신예리 국제부장과 김진일ㆍ서복현 기자가 3위를 차지했다.

주말 정오 앵커를 맡은 김진일 기자는 대학 시절 장사를 시작했다가 망했던 경험을 살려 생생한 실물경제를 다루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중문과 출신으로 중국 사회에 대한 생생한 국제 리포트를 만들기도 했으며, JTBC 메인 뉴스 속 ‘생생 지구촌’ 코너를 맡으며 다양한 지구촌 경제ㆍ사회ㆍ정치 문제를 다뤄왔다.

1위를 한 박진규 기자는 ‘신ㆍ박의 시시각각’에서 신예리 국제부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신 부장이 주로 ‘돌직구형 질문’으로 날카롭게 요점을 파고들어 출연 게스트를 당황하게 한다면, 박 기자는 다소 부드러운 진행으로 출연진 내면 속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식이다. 2위를 차지했던 김필규, 이윤석 기자는 각각 대선 정국에서 생생한 진행과 취재로 JTBC의 시청자들에게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한바 있다.

JTBC는 미국ㆍ유럽ㆍ일본ㆍ중국 등에 포진해 있는 특파원 라인을 가동, 더 생생한 주말 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의 문화 이슈나 해외 정세, 한류 열풍 등 다양한 이슈가 다뤄진다. 인수위 등 산적한 국내 현안 역시 현장 라이브 연결로 다룰 예정이다.

주말 메인 뉴스는 이전 대로 안착히ㆍ안태훈 앵커가 진행한다. 평일 ‘정오의 현장’은 박상욱 앵커가, 평일 메인 뉴스는 전영기ㆍ황남희 앵커가 진행한다.

김교준 JTBC 보도총괄은 “앞으로도 ‘J오디션’ 같은 행사를 통해 끼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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