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한국 복지국가의 정치경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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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 복지국가의 정치경제
(권혁용 외 지음, 한국복지국가연구회 엮음,
고려대 아연출판부, 476쪽, 1만9000원)

정치·사회복지·사회정책학 분야 연구모임의 주요 연구성과를 담았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복지국가의 정치경제적 현안을 외국 사례를 통해 비교하고, 한국의 복지정치와 국민연금·노후소득보장제도 등 구체적 사례를 살폈다.

스한빙 경제대이동
(스한빙 지음, 차혜정 옮김,
청림출판, 488쪽, 1만9800원)

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경제의 향방과 중국의 미래전략. 국제관계 권위자이자 상하이자오퉁대 교수인 저자는 현재 중국은 정부가 투자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내수 진작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석유 등 글로벌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미국·중국간의 마찰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조건 팔아라
(케네스 로먼 지음, 정주연 옮김,
민음사, 436쪽, 2만5000원)

브랜드를 강조하고, 리서치를 중시해 현대 광고계의 흐름을 바꾼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오길비(1911~99) 평전. 옥스퍼드대 퇴학생에서 요리사·외판원·여론조사원을 거쳐 1960년대 오길비앤드매더 인터내셔널을 설립한 그는 “팔리지 않는 아이디어는 무의미하다”는 말로 유명하다.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
(최민식 지음, 로도스, 344쪽, 1만8000원)

‘다큐멘터리 사진’의 대가로 불리는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84)씨가 ‘사진의 사상’과 ‘작가정신’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말하는 55년의 사진인생을 담았다. 사진의 생명은 리얼리즘에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사진가의 체험과 인간적 고뇌를 담아낸 사진만이 시대를 울리는 생명력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건축학 개론 기억의 공간
(구승회 지음, 북하우스, 320쪽, 1만3800원)

영화 ‘건축학 개론’에 등장하는 제주도 서연이의 집을 디자인한 건축가 구승회가 영화에 나온 장소와 공간을 매개로 공간과 도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일상의 공간이 가지는 의미, 서연의 집 설계과정 뒷이야기, 이용주 영화감독과의 대담 등 건축가 9인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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