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 재배용 비료 왜 안주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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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에서는 농정에 관한한 실천할 자신도 없이 희망적인 계획을 곧 잘 발표한다. 그런 계획으로 농민을 설득해 바람을 잔뜩 불어넣고 금방 실망시킨다. 지난 1월 식량증산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양송이를 경작해 농가의 부수입을 늘리자고 제의하면서 국가 보조로 양송이 재배사와 비료를 공급하겠다는 국가시책이 내려와 농민들은 한줄기 희망을 가졌었다. 그러나 며칠이 못 가 비료공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코앞의 장래를 보장 못하고 꾀기만 하는 농정에 이제는 믿을 수 없다. 농민들은 실천성 있는 농정을 갈망하고 있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 도봉리·박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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