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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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22일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해 오는 26일 발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여당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와 관련, 정부는 올해 2차 수정예산 편성을 유연하고 대담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하고 있었으나 전세계 정보기술(IT) 관련 수요부진과 미국테러사태 등으로 인해 국내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마이너스 1% 전후로 대폭 하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정부가 연중에 해당연도의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는 것은 지난 98년이후 3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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