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율 60% 밑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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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60%를 밑돌아 지난 9.11테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USA 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USA 투데이와 CNN.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의 지지율은 58%로, 1주일 전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신문은 "이라크 공격이 임박한 데다 부시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감세안이 부자들에게만 유리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지지도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11테러 직전 51%를 기록하던 부시 행정부 지지율은 테러 직후 90%로 수직상승했으며, 이후 70~80%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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