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급 나빠 당국서 수입 고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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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비수기를 벗어나면서 벌써부터 일부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는 「시멘트」품귀현상을 새로운 수급파동의 전주로 보고 생산증가와 가격 안정 등의 대비책을 모색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엔 외산 「시멘트」를 수입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23일 상공부 당국자는 금년도에 수급규모 1백95만「톤」으로 책정된 「시멘트」가 부족해지면 1단계로 수요예상액 중 수출 군납분 15만「톤」을 내수용으로 전환할 방침인데 이것으로도 모자라면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시멘트」가 기초건축자재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을 소비 억제로 「커버」하는 소극적 방법보다는 차라리 수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하면서 『수입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좀더 사태를 관망한 다음에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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