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선이 추격40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천】16일 하오2시36분쯤 서해 대청도 서남서쪽 50「마일」해상에서 고기잡이하던 우리어선 진영 제1·2호(60)톤급·인천남양수산소속) 2척이 중공선의 추격을 받고 도피 중 구조연락을 받고 긴급 출동한 공군기에 의해 위기를 모면했다. 진영 제1·2호는 16일 하오2시36분쯤 인천 어업무선국에 중공선 2척으로부터 추격을 받고 있다는 제1신을 보내왔다.
이어 2시40분 중공선은 추격을 계속(제2신)한 후 43분 그들은 일단선수를 서쪽으로 돌렸다는 제3신을 보내왔으나 45분 중공선은 다시 추격하고 있다는 제4신을 타전해 온 것인데 4시11분 한국공군「제트」기 4대가 출동, 진영호를 엄호하게되자 4시16분 중공선은 추격을 단념하고 서쪽으로 사라져 갔다는 것.
진영호는 저녁 6시50분, 동경124도36분 북위37도30분 해상에서 계속 어로 중에 있으며 17일 인천항에 돌아올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