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스마트 손목시계 만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를 이용해 손목시계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IT전문매체 씨넷은 27일(한국시각) 중국 블로그 사이트 테크163닷컴을 인용해 “애플이 인텔과 제휴해 1.5인치 OLED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 시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개발하는 스마트 시계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씨넷은 “아직 소문에 불과해 아직 구체적 정보가 들어나진 않았다”면서도 “스마트 시계에 대한 애플의 관심과 소비자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진 먼스터 파이퍼제프리 애널리스트도 “애플이 결국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개발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얼마 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닷컴에서도 ‘페블(Pebble)’이라는 스마트 시계 개발 프로젝트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1000만달러(107억원) 이상을 모금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10월 단종된 아이팟나노 6세대 모델도 밴드 액세서리를 달아 손목시계처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이 새로 출시한 아이팟나노 7세대의 디자인은 이전의 제품들과 같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다.

외신들은 애플 스마트 시계가 블루투스,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 걸기, 메시지 전송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진 보기, 음악 재생, 피트니스 도우미 등 기존 아이팟나노 6세대와 비슷한 기능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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