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모으기 운동 펀드' 사실상 판매 중단

중앙일보

입력

'주식모으기 운동 펀드'가 발매한지 보름도 안돼 사실상 판매 중단 상태에 빠졌다. 이점(메릿)이 별로 없어 투자자들이 외면하는데다 증권사들도 판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주식모으기 운동 펀드를 판매중인 증권사들에 따르면 전체 판매액이 1백10여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증권사 상품개발팀장은 "그나마 발매 초기에 몇건 들어오다가 국민주식저축이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조차 끊겼다"며 "주가 상승기라면 몰라도 하루에 10% 이상 급등락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는 요즘 장세에서 수수료 면제만으로 주식 투자 위험을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나현철 기자 tigerac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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