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나오는 '불륜남녀' 차량 촬영 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모텔을 찾은 불륜 남녀들을 상대로 사진을 찍은 뒤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시스는 군위경찰서가 지난 25일 오후 6시20분께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A 모텔에 출입하는 차량번호를 카메라로 촬영한 뒤 불륜을 알리겠다며 협박해 7명으로부터 360만원을 갈취한 이모(58) 씨를 검거하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A 모텔에서 남녀가 함께 타고 나오는 차량을 카메라로 촬영한 후 피해자의 집으로 찾아가 불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같은달16일부터 최근까지 총 7회에 걸쳐 2번은 협박에 성공해 금품을 받았으며 나머지 5번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압수한 카메라에서 다수의 관련 사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