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수능 ‘쉽게 공부’ 곤란 … 개념정리 경시하지 말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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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노력으로 남은 인생에서 보상받는다면 재수시절은 충분히 의미있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부와 생활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재수하는 기간이 창피하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재수를 통해서 자신의 희망이 실현되리라는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참된 자신감은 최면이 아니라 오직 노력에 의해 얻어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다음은 재도전의 성공을 위한 조건.

1. 쉬운 수능, 쉽게 공부하면 망한다.

 입시 준비는 공부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 필요하다. 공부를 제외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입시에 전념할 때 확실한 성적향상이 가능하다. 쉬운 수능이 예상되어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를 경시한다면, 절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입시는 상대평가이므로 변별력을 위해 출제된 어려운 문제를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 수능의 전체적인 영역에서 고득점을 위하여 수업에 대한 예습과 복습을 정성껏 준비하고, 모든 시험에 최선을 다하며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2. 믿음이 가는 학원을 선택하라.

 자신의 부족한 학습 능력과 나약한 의지를 올바르게 당겨주고 밀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학원의 선택이 중요하다. 학원마다 학생들의 성취도가 심하게 차이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입시정보를 토대로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과 우수한 강사진을 갖춘 학원만이 재수생활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수험생에게 학원의 선택은 1년이 아니라 인생이 걸린 문제이므로, 반드시 방문 그리고 상담을 통하여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3.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건강 관리하라.

 극도의 긴장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1년의 수험기간은 체력 소모가 매우 크다. 특히, 9월 이후 급격한 체력저하와 슬럼프로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관리의 비결이며, 수면과 식사등의 관리에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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