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박선규, 둘 다 대변인만 네 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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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조윤선 대변인(左), 박선규 대변인(右)

조윤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정계에 입문한 지 6년 남짓한 기간 동안 대변인만 네 번째 임명됐다.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발탁되면서 정치권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08년 비례대표 의원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년여간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최장수 여성 대변인’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발탁됐었다.

 전북 익산 출신의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KBS에서 20년 넘게 기자생활을 하며 앵커로도 활동한 언론인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인 2008년 6월 청와대 언론2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정부 대변인)을 지냈다. 이명박계로 꼽히면서도 지난 10월 18일 선대위 대변인으로 발탁돼 대선 기간 야권과 ‘공중전’을 벌이는 데 앞장섰다. 그 또한 4년여 동안 대변인만 네 번째 맡게 됐다.

◆조윤선 대변인 ▶서울 ▶세화여고-서울대 외교학과 ▶사법시험 33회,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박선규 대변인 ▶전북 익산 ▶남강고-고려대 교육학과 ▶KBS 기자, 청와대 언론 비서관, 청와대 대변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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