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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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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는 주변의 시장 이야기에 휘둘리는 경향이 짙다. 시장이 안좋다고 하면 두려움에 팔고 싶어지고, 시장이 회복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다시 사고 싶어지는 심리가 작용한다.하지만 정작 매수하기로 결심했을 때는 시장은 이미 많이 올라있고 환매할 때는 떨어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이상적으로 바닥에서 사고 꼭지에서 팔면 좋겠지만 이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투자에 대한 심리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객관적 시장분석을 토대로 매매타이밍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기대심리나 공포심리가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KDB대우증권의 ‘폴리원(Folione)’은 하나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스스로 교체하는 상품이다. 폴리원은 운용자의 정성적 판단을 배제해 KDB대우증권이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모델이 주는 신호에 따라 위험자산의 편입비중을 0~100%까지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시장 상승기에는 KODEX200(주식ETF) 등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하락기에는 KOSEF국고채(채권 ETF) 등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교체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ETF투자로 개별종목을 집중매매함으로써 생기는 위험을 줄이면서 전문가에 의한 적시 자산배분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게 장점이다. 계좌단위로 운용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어서 투자자가 자신의 계좌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별도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해지 가능하다.

 이러한 운용전략에 기초해 폴리원은 2009년 6월 운용개시 이후 지난 11월 말 현재 약7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추세에 따른 매매를 상품이니 만큼 장기적인 성과가 돋보인다. 특히 작년 8월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시장하락 직전에 하락신호를 미리 감지해 모든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교체한 점, 올해 1월시장상승시점에 다시 모든 자산을 위험자산으로 교체한 점이 이러한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KDB대우증권 김분도 Warp운용부장은 “사람의 헤아림으로는 시장이나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성적인 부분을 배제해 경제지표로 주식시장의 싸이클을 추적하는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폴리원의 자산배분모델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200여 개 지표를 활용,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비교한 뒤 지수와 가장 유사하게 움직이는 20개 정도의 지표를 골라 점수화했다”고 설명했다.
 
 폴리원은 KDB대우증권 전국 영업점에서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월 30만원 이상 적립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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