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국민연금 운용체계 개선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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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1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2003년이면 국민연금기금이 1백조원을 넘는다며 기금운용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중앙대 김연명 (사회복지학)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국민연금공단은 35조원을 직접 투자하는 최대 기관투자가지만 장기투자전략이 없고 감시, 감독체계가 부실하다" 며 "기금운용 정상화를 위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KDI 김우찬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민연금은 투자대상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연금수익률을 향상시킬 의무가 있다" 며 "의결권행사를 국민연금법에 반영해야한다" 고 제안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과 재경부.보건복지부 담당 공무원 및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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