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감독 관청 전면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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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검찰은 17일 대한식품상사·「오리온」 식품공업사 등 3개 업체에 대한 분유밀 제조 판매 사건을 계기로 보사부 산하 약품·식품의 감독 관청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보사부 산하 감독 관청의 약품·식품 검정 필증 발급 사무 취급자가 함유량과 위생시험을 하지 않고 검정 필증을 내주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일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날 적발된 대한식품상사 등 3개 업체의 분유밀 제조 판매 사건이 보사부 산하 감독 관청에 의해 드러나지 않은 것은 업자와 증수회 관계가 있지 않나 보고 수사를 확대시키고 있다.
검찰은 또 서울시 우유 협동 조합에서 만드는 「목장 우유」도 함량이 미달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목장 우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맡기고 함유량 미달 여부를 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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