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강전] 한희원·박희정 LPGA실력 자랑

중앙일보

입력

한희원(23)과 박희정(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무대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올시즌 LPGA 신인왕에 오른 한희원과 첫 승을 거둔 박희정은 11일 경기도 용인 태영 골프장(파72.5천5백97m)에서 개막한 동양화재컵 SBS 프로골프 최강전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로 국내파 정일미(29)·서아람(28)·한지연(27)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장정(21)은 3오버파로 공동 27위에 머물러 8강이 벌이는 3라운드 진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희정은 3번홀(파3)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막판 6, 7, 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남자부 1라운드에서는 박노석(34)과 지난 7월 충청 오픈 챔피언 박도규(31)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모중경(30)이 5언더파로 3위를 달렸고, 최광수(41)와 강욱순(35)·재미교포 위창수(29)등이 4언더파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프로데뷔전을 치른 김대섭(20)은 3언더파로 공동 9위,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31)는 2언더파(버디 4개·보기 2개)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는 남녀 각각 70명의 선수가 출전, 2라운드까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린 뒤 상위 8명의 선수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3, 4라운드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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