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인화가 반한 화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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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 클래스 올덴버그와 코셰 반 브루겐의 협업작품이 KBS1 ‘TV 미술관’에서 공개된다. 20일 밤 12시 40분. 올덴버그와 브루겐은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물건들의 크기를 확장하고 질감을 전환해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었다. 소라기둥이라 불리는 청계천의 ‘스프링’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사진). 어느 날 갑자기 그의 마음에 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온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느 에뷔테른’이다. 36세 젊은 나이에 요절한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 그리고 언제나 그의 그림 속 모델이 되어 주었던 여인 잔느 에뷔테른. 이씨는 “작품에 묻어난 이들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다.

 19세기 중반, 파리는 도시 재개발 정책을 통해 근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한다. 새로운 미술 흐름 인상주의도 태동한다. 빛의 영향력을 연구한 모네와 다양한 색채를 활용한 르느와르 등 인상주의 미술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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