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수능 외국어 영역 비중 높아…인문계 35%, 자연계 30%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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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면

유기환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1242명(서울캠퍼스 602명, 글로벌캠퍼스 640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모집단위를 가군에 배치했다. 영어학과와 영문학과·영어통번역학과·스페인어과·중국학부·일본학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국제통상학과·경제학부·경영학부·영어교육과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131명을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전 모집단위에서 471명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70%를 수능우선선발(2012학년도 50%)한다.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 80%와 학생부 성적 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생을 뽑는다.

글로벌캠퍼스도 가군에 속한 26개 모집단위에서는 수능 100%로 162명을 선발한다. 다군의 경우 서울캠퍼스 나군과 동일한 방법으로 전형한다. 글로벌캠퍼스 인문계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과 탐구(사회·과학 중 택1) 영역 성적을 반영, 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 지원자의 경우 수리 가형 응시자에게 취득한 표준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수학과 지원자는 수리 가형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외국어대는 대학 특성상 수능 외국어영역 반영비율이 높다. 서울·글로벌캠퍼스 모두 인문계 수능반영비율은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 35%, 사회·과학탐구 10%이며, 글로벌캠퍼스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 30%, 외국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사회·과학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서울·글로벌캠퍼스 인문계는 사회·과학탐구 2과목, 자연계는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영역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90%와 비교과영역 10%를 반영한다. 교과영역의 경우 고교 전 학년 성적을 학년별 가중치 없이 고르게 반영한다. 서울·글로벌캠퍼스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전 과목을 반영하며, 글로벌캠퍼스 자연계는 기존에 반영했던 영어·수학·과학 교과목에 올해부터 국어 과목을 추가했다. 비교과영역은 출결과 봉사시간이 포함된다.

 2013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 비교내신 적용 한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자로, 서울캠퍼스 영어대학·서양어대학·동양어대학·중국어대학·일본어대학·사범대학과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동유럽학대학·국제지역대학 등 어문계열의 모집단위에 지원한 학생의 경우에도 비교내신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각각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수능 백분위 합 292 이상, 285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4년(8개 학기) 등록금 전액이 면제해 준다. 서울캠퍼스는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모두 1등급, 글로벌캠퍼스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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