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암·뇌신경 질환도 미국에서 공동연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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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암, 뇌신경 질환, 심혈관질환 분야 보건의료 연구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공동연구를 진행 할 수 있게 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이하 NIH)은 14일(현지 시각) 미국 NIH에서 향후 보건의료분야와 관련된 연구 발전 도모 및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면서 상호 양해각서(Letter of Understanding·L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보건의료분야 연구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보건의료분야 R&D 국제협력 촉진을 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교류와 공동연구에 대한 국제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양 기관은 ▲연구자 교육훈련․연수 기회 확대 ▲공동연구과제 추진 ▲연구자 및 연구기관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생식 및 출산 관련 역학 분야에 한정됐던 보건의료 R&D 고급인력 양성 지원 분야를 암질환, 뇌·신경질환, 심혈관질환 등 주요 중점질환으로 확대한다. 미 NIH에 파견해 선진 연구기술을 훈련받도록 하는 국내 연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 분야 내년도 예산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경화 보건산업진흥원장은 “미 NIH와 상호협약으로 보건의료 R&D 분야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흥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R&D 기획·평가·관리 분야의 상호 인력 및 정보 교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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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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