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풀 11월에야 가동될 듯

중앙일보

입력

소규모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하는 연기금 투자풀의 가동이 11월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30일 "연기금 통합펀드의 조속한 가동을 위해 펀드운영의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운영기관을 선정하는 작업을 내달중 완료할 방침"이라며 "펀드의 실제 운용은 이르면 1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 투자풀은 30여개에 달하는 소규모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고 증시와 채권시장의 수요기반도 넓힌다는 취지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투자풀은 우선 5조원 규모의 통합펀드를 설치하고 실제 자금은 3천억∼5천억원규모의 운용펀드 10∼15개를 만들어 운용하게 된다.

통합펀드 운영과 관리 및 운용사 선정은 주요기금의 관리를 담당하는 재정경제부와 노동부 등 소관부처 담당 국장들인 정부위원 7명과 자산운용전문가 등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된 기금통합펀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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