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벤처단지 20만평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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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28일 민주당과 당정회의를 열어 판교 신도시 부지(2백80만평)에 20만평의 벤처단지와 90만평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했던 건교부안과 비교할 때 벤처단지 면적을 10만평 늘리는 대신 주거단지 면적을 10만평 줄인 것이다.

당정은 주거단지 면적이 줄어든 것과 관련, 용적률을 높여 당초 방안대로 1만9천7백가구의 주택을 지어 5만9천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0층으로 제한키로 했던 아파트 층수를 15층까지 높이기로 했다.

벤처단지에는 원칙적으로 연구형 벤처로 입주를 제한하되, 60평 규모 이하의 제조형 벤처는 입주를 허용하기로 했다.

벤처단지 규모를 60만평으로 하자는 경기도의 요구에 대해선 개발계획을 세울 때 입주 수요를 조사해 부족분이 생기면 1백%로 책정한 용적률을 높이거나 판교 이외 지역에 새 벤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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