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와의 공동 작업 등으로 인도 음악과 전통악기 시타르를 세계에 알린 인도 음악가 라비 샹카르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을 거뒀다. 92세. 작곡가이자, 시타르 연주자로 그래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그는 1960년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 비틀스와의 합동 작업으로 유명해졌다.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1965)도 샹카르의 영향으로 만들어졌으며, 조지 해리슨은 그에게 영감을 받아 시타르를 배웠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명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가 그의 딸이다.
유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