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인구기준|서울시 매스터·플렌 처음으로 성안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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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새해 처음으로 서울시 전역에 걸친 도시계획 「매스터·플랜」(서울특별시기본도시계획)을 짠다. 5백50만원의 예산이 드는 이「매스터·플랜」은 서울시인구를 5백만명으로 기준을 잡아 도시계획의 장래방향을 밝히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계획이다. 시내전역에 걸친 대소도로의 지역제 가로망, 공원계획, 녹지대, 공업 단지, 주택가 등 항구적 기본계획이 될 이 계획은 경성부로 있던 구도심 4천만명, 49년 편입된 편입지역 4천만평, 그리고 63년 새로 편입된 1억3천5백만평 등 도합 2억1천5백만평에 달하는 대수도전발전의 뼈대를 이루게된다.
이 계획안이 확정되면 한강남지구(제3한강교남쪽)의 급진적 발전과 더불어 지역적인 인구분포, 도로망의 변이 등으로 서울의 면모가 바뀔 가능성도 짙다.
서울의 첫 도시계획은 36년 인구 64만명 때 세워진 것으로 30년 후인 금년쯤이면 인구가 1백10만명이 된다고 예측했던 것인데 현인구는 3백50만명을 헤아리고 있다. 그후 몇차례 계획안은 수정되었으나 기본계획을 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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