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세력이 쿠데타 일으킨 1212사태 어느덧 33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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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잡게 된 12·12 사태가 어느덧 33년이 됐다.

12·12 사태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합동수사본부장인 전두환 보안사령관 등 신군부 세력이 그해 12월 12일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일부 병력을 동원해 군권을 장악하고 정치적 실권도 장악한 사건이다.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은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10·26 때 박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의 행적이 의심된다며 정 총장을 조사하기 위해 강제 연행했다. 강제 연행은 당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이뤄졌으며 신군부 세력은 최 대통령에 압력을 가해 사후 승인을 받았다.

신군부 세력은 군 수뇌부인 정병주 특전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김진기 육군 헌병감 등도 무력화시켰다. 12·12사태는 1997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군사반란으로 확정됐으며, 1998년 교과서에 이러한 내용이 명확히 추가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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