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받은 나체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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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고래고래 외치는 나체주의자 단체에 국가가 보조금을 지불한다면 무슨 놈의 잠꼬대냐고 항의할 친구들의 입을 틀어막을 기막힌 이야기 한 토막. 『「덴마크」 의 낯을 깎는 문화에 반역하는 오랑캐 풍속이 아니고 무엇이냐』는 빗발치는 항의도 아랑곳없던 「덴마크」의 나체주의자 2천명이 「덴마크 야외활동 평의회」에 당당히 가입이 허락되어 이들의 코가 우쭐. 이 평의회는 스포츠나 건전한 활동을 장려하는 공공단체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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