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벌 순기능도 있는데…" 이정희와 견해 차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질의 응답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 후보는 재벌 해체 주장하는데 재벌의 순기능도 있다. 재벌의 개혁을 통해 오히려 국민에게 사랑 받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후보와의 견해 차를 드러냈다.

이에 이정희 후보는 "며칠전 이건희 회장은 아들 이재용씨를 부회장으로 임명했다"며 "수백억 손실 본 사람을 왜 임명하나, 국민들은 아들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인식을 깨는 것을 해체라고 생각한다"라며 재벌 해체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희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삼성 X파일. 재벌과의 정경유착 드러난 것 아닌가"라며 2005년 참여정부 당시의 사건을 언급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것은 재벌의 특권층의 잘못이다. 그 중심에 새누리당이 있다. 이회창이 다시 새누리당에 합류한 것은 정경유착의 DNA가 다시 드러난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공격했다. 이어서 "참여정부때 재벌개혁 제대로 못했다. 내가 당시 정책 담당은 아니였으나, 그 당시 부족했다고 인정한다. 이제는 제대로 할 수 있다"며 답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