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한파에 휩쓸렸다. 10월 반짝 회복세를 보인 이후 6주 연속 내림세다. 지난주에는 폭설까지 더해져 문의도 거의 없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강남구(-0.09%)가 많이 내렸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구에서 개포동이 많이 내렸다. 개포동 주공4단지 49㎡형(이하 공급면적)은 일주일 새 500만원 떨어진 6억5000만~6억85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주공2단지 71㎡형은 1000만원 내려 8억7250만~9억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거래가 종종 이뤄졌던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거래도 뚝 끊겼다. 112㎡형이 8억8000만~9억원 선이다.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도 0.04% 떨어졌다. 수원(-0.10%)·광명(-0.09%)·고양(-0.07%)·김포(-0.07%) 등이 많이 떨어졌다.
추위에도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져 서울이 0.02%, 수도권이 0.03% 올랐다.
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