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R&B가수 베이비페이스의 새 앨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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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 리듬앤드블루스(R&B) 음악을 주도한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베이비페이스(본명 Kenneth Edmonds.42)가 다섯번째 앨범「Face 2 Face」(BMG)를 발표했다.

베이비페이스는 에릭 클랩튼, 보이즈 투 멘,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마돈나, 휘트니 휴스턴, 토니 블랙스턴, 셀린 디옹, 어셔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R&B 스타들의 히트곡을 작업한 명프로듀서. 지난 97-99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미국 팝계의 실력자다.

지난 87년 「Lovers」라는 제목으로 솔로 데뷔앨범을 발표하며 가수활동을 병행해 온 그는 96년 4집 앨범 「The Day」를 발표한 지 5년만에 새 앨범을 내놓았다.

새 앨범은 기존의 감성적인 발라드 음악에서 한 걸음 나아가 힙합 등을 도입,펑키 스타일의 곡들을 선보인 것이 눈에 띈다. 힙합뮤지션 스눕독이 참여한 'Baby'sMama'와 첫 싱글곡 'There She Goes' 등이 이러한 변화를 보여 주는 곡들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음악 분위기를 유지한 부드러운 발라드곡 'With Him' 'What If' 'Still In Love U' 등 모두 14곡이 새 앨범에 수록됐다.(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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