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안 19일 표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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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야당이 제기한 양찬우내무장관과 김성은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은 속개된 17일의 국회본회의에서 발의, 19일에 표결된다.
야당은 신년도 예산안을 성립시키는 선행조건의 하나로 각료해임건의안을 파상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는데 이날 민중당의 신하균의원 외 32인은 양내무해임안을, 박한상의원 외 32인은 김국방해임안을 각각 제출, 발의시켰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여·야 총무회담은 두 해임 건의안을 17일에 발의하고 18일 하루를 휴회한 다음 19일에 하루를 표결키로 했으며 잇달아 강승구의원 외 32인이 제안하는 권문교장관 해임건의안은 19일에 발의, 20일에 표결하기로 합의했다.
공화당은 "예산심의도중에 장관의 해임을 건의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를 부결시킬 방침이다. 여당은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야당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행동통일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당내의 일부 의원들은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빚어진 국무위원과의 마찰·불만으로 야당에 동조,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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