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로 먹는물 중금속 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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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을 보리차로 끓여 마시면 수돗물 속에 있을지도 모를 병원성 미생물과 트리할로메탄 (THM) 등 발암 물질 뿐만 아니라 유해 중금속까지 상당 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환경과학과 김희갑 교수팀이 최근 한국환경독성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물 2ℓ에 볶은 보리 25g을 넣고 끓일 경우 0.05ppm으로 맞춰 넣은 카드뮴.납.코발트.구리.니켈 등 중금속 농도가 50~70%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물을 끓인 뒤 티백 보리차를 10분간 담가둔 경우 중금속 제거율은 14~25%였고, 옥수수를 넣어 끓인 경우 22~49%의 제거율을 보였다.

그러나 수돗물에 중금속이 존재하더라도 농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실제 중금속 제거율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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