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올림픽」에 출전했던 한명희(이대)양을 제치고 여자일반 8백m에서 l위를 차지한 원명자(17·전남)양은 여자 중거리육상계의「다크호스」로 일약 각광을 받았다. 나이가 어린데다가 체력이 육상에 최적이라는 만큼 균형이 잡혀 있어 기성선수를 충분히 앞지를 수 있다는 전문가의 평. 현재「사레지오」여고 l년에 재학중인 이「다크호스」의 선수경력은 중학교 2년 전부터 그러니까 3년만에 전국을 석권한 셈이다.
대회에서는 2분31초F를 기록했으나 전남 예선에서는 2분24초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 얼마든지 뻗을 수 있는 유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