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곧 사용 난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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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금리현실화와 더불어 5억원의 특별한도를 설정, 금리인상 후 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줄 방침이지만 IMF와 약정된 65년 말 민간 총 여신 한도인 8백 55억원 선을 견지하려면 50억원의 조기사용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일 관계당국자도 이를 시인하면서 50억원의 특별한도의 실제 자금방출은 저축성예금증가 추세를 보아 점차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4 분기 말 현재로 민간 총 여신 한도는 8백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50억원의 특별한도자금은 IMF와의 약정을 엄격히 이행하자면 실제 방출 가능액은 11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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