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 두산중공업 조합원 분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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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9일 오전 6시30분쯤 경남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단조공장 냉각탑 옆에서 이 회사 조합원 배달호(50.보일러 공장)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분신 현장 옆에 세워진 배씨의 승용차에서는 그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지갑.장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동료들이 대량 해고되고 재산이 가압류된 것이 가슴 아프다. 투쟁을 계속해 달라"라는 유서 내용으로 미뤄 金씨가 조합원들의 대량 징계 등에 부담감을 느껴 분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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