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8 공동개최는 불가능"|박조직위원장 "평양방문 88준비 성명용의"
박세직(朴世直)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위원장은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는 서울올림픽의 남북한 공동개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 북한의 조건없는 서울올림픽참가를 촉구했다
-
성적불량 국교생 자살|계모 꾸중듣고 15층 아파트서 투신
【부산=조용현기자】11일 오후 8시쯤 부산시 우2동 삼호가든아파트 15층 옥상에서 인근주민 황영목씨(43)의 장녀 보라양(12·K국교 6년)이 성적이 떨어져 계모(40)로부터 꾸중
-
합동연설회 지상중계
후보들의 우열을 가늠할 합동연설회가 1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 국민학교에서 7명의후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남 갑구의 합동연설회를
-
전경환씨 발행 "월간 「사회체육」사라" 10기업에 20억 요구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이 발행인으로 있는 월간 「사회체육」이 대기업체를 상대로 억대의 구독료를 요구하며 정기구독을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방부는 이 잡지를 군 정
-
"소신껏 일할 사람 추천해 달라"|인선 윤곽 잡혀가는 조각산실 주변
총리와 비서실장의 내정에 이어 새 내각의 인선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노태우 당선자가 이현재 총리내정자·홍성철 비서실장 내정자와 머리를 맞대고 몇 시간씩 조각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
-
"정상이 보인다"…개전이래 최대 격전|
◇유세임시취제반▲정치부=전육·김영배차장, 문창극·이계진·고도원·박진균·안회창·김진국기자 ▲사회부=엄철민·전순균·허상천·길진현·방원석·강영진 ▲사진부=양영훈차장·채홍모·김주만·최재영
-
실록 80년 서울의 봄|이후락씨 ″JP가 책임질게 더 많다"포문
80년 봄 정치흐름의 특징은 정부와 정당간의 어긋남이고 정당내부의 분쟁이다. 3월 들어 정부는 개헌방향에서 정당들과 대립했다. 공화당은 정풍운동이라는 태풍권에 들어갔고, 신민당도
-
미해금 도서 181종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프란츠파농) ▲신과 국가 반마르크스(바쿠닌)▲마르크시즘 수정의 시비(칼 카우츠키)▲동지를 위하여(네스토파조)▲제국주의와 혁명(페릭스그린) ▲카스트로(목삼실)
-
공명선거 보장하라|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국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정치·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등 4개 의제에 대한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벌인다. 13일 하오의 정치분야 질문에는 황낙주 (민주) 정순덕 (
-
(23)|비행서클 「7공주」의 Y양|여학생 노리는 독 버섯
토요일인 지난 14일 하오. 서울 강남의 공립A중 교무실. 생활 지도 주임 P교사(39·국어)는 신입생 여자들의 가정 환경 조사서를 열심히 뒤적이고 있다. 『요즘은 남자보다 여자애
-
죽음으로 얻은 「사랑」과 「자존」
『객주』 이후 김주영씨의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떠도는 보부상의 귀신이 들린 듯하다. 그들은 모두 허위허위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만 있다. 그 노정에서, 어둠 속의 짐승처럼
-
일의 신국가주의 이미 부활됐다
다시 개천절을 맞는다. 단기4319년의 개천절을 보내며 80년대 후반, 우리민족은 격동의 한가운데 있음을 실감한다. 지금 한민족의 위상은 어디쯤인가.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각국들의
-
인천사태 관련 가혹행위 조사하자 질문|감독원 시은부정 묵인 있으면 처벌 답변
▲이성렬 의원(민정)=사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국민이 사법부를 제대로 알고 이해토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장기욱 의원(신민)=개헌이 논의되는 만큼 사법부도 스스로 사법
-
"당국방해" 갈곳 없어
민정당사 옆의 새 사무실(근학빌딩) 입주를 관철키 위해 9일째 노상대치중인 민추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입주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5·l8광주사태 추도식을 길거리에서 가질 계획. 황명
-
국회 상임위 질문 답변 요지
▲신철균 의원(국민)=특례법이 양산돼 문제가 많다. 그 제정을 억제할 구체적인 방안은. ▲김중위 의원(민정)=사법시험 합격자를 전문·세분화시켜 각 부처법무관이나 법제처법제관으로
-
"대응책은 정부에 묻도록"
다방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총재는『유신 때도 야당 당수의 당사 출입을 막은 일은 없었다』면서 시종 흥분했고, 김수한 부총재는『실질적인 정당해산조치』라는 등 참석자들은 한결같
-
한국국교정상화 20년…최경록 전주일대사에 듣는다
l8일은 한일기본조약이 비준, 발효된지 20돌이다. 해방후 20년만에 국교가 정상화되고 그로부터다시 20년이 흘렀다. 역사적·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두나라간이지만 아직도 「가깝고도
-
황석영작『장사의 꿈』영화화
10년동안 홍파·이장호·배창호감독아래서 조감독으로 일해온 신승수씨(31)가 최근 황석영씨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장사의 꿈』을 완성하고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오직 건장한 육
-
페루 외채동결의 여파
그렇잖아도 침체국면에 빠져있는 세계경제는 최근 페루의 돌연한 외채상환동결조치로 그 뿌리부터 흔들리는 위기상황이다. 채무국의 이 같은 폭탄선언은 오늘날의 국제금융체계에 대한 정면 도
-
제비꽃
조촐한 들녘 한마당 수줍은 촌색시 백 황 더불어 보라로 핀 그리움의 산실 단둘이 벗하여 앉아 미쁜정 사루어라. 오해업
-
장관에게 "시장님"…오발잦아
브라질 국민을 보고 볼리비아 국민이라고 불렀던「레이건」대통령은 전국시장회의에 나온 자기 행정부의「피어스」 주택장관을 보고『시장님』이라고 불렀다. 그는 또 워싱턴을 방문한「도우」라이
-
총선 가도(10)|전북
전북도 민정당의 공천경합·해금자 들과 11대 낙선자들의 권토중내움직임 등으로 벌써부터 선거 풍이 물씬하다. 도내 7개 선거구 중 5개 구에서 민정당의 공천 경합 상이 드러나고 있으
-
목련
마치 크레용 그림같다. 거무튀튀한 버드나무 가지가 연두빛으로 바뀌면 개나리의 샛노란 빛깔이 여기저기 채색된다. 그사이로 방금 함박눈이라도 퍼부은듯 흰빛이 덮인다. 목련이다. 우리나
-
여검사가 주부 구속하면서 영장에 「구숙이유」부전지
서울지검의 여검사인 임숙경 검사는 10일 가정주부 김정임씨(48·서울 불광동445의397)를 배임혐의로 구속하면서 이례적으로 「피의자가 가정주부임에도 구속하고자 하는 이유」라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