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이읽기] 바다의 황금그물 '돌살'을 아십니까
충남 서천군 앞 바다의 돌살.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 주강현 지음, 들녘 712쪽, 3만5000원 지나가는 말처럼 툭 하고 던진 말이 못내 인상적이다. 서문에 비치는 저자의 발언
-
[me] '가요계 거목' 김희갑 작곡인생 40년을 노래
김희갑(左)씨와 부인 양인자씨. [사진=김성룡 기자] 일흔, 잔치는 시작된다. '향수' '킬리만자로의 표범' '립스틱 짙게 바르고',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작
-
노장들 '어떡해'… 마스터스 역대 최장 코스로 벙커는 크고 깊게 욕조처럼
미국의 브랜트 조브(왼쪽)가 4일(한국시간) 연습 라운드에서 1번 홀 그린 앞에 가로놓인 대형 벙커 너머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이 벙커는 코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동북아 질서의 재편과 한민족의 선택(조성렬.조민.정윤재.정성헌 지음, 나남출판, 252쪽, 1만원)=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하에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모색. '장준하 선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가부키(가와타케 도시오 지음, 최경국 옮김, 창해, 364쪽, 1만8000원)=춤.연기.배우가 일체화된 일본의 종합예술인 가부키의 미학. 일본 서민예술의 세계화 가능
-
[사진] 9000만원짜리 곰 인형
테디베어 제작사인 독일의 슈타이프가 생산 125년을 기념해 제작한 황금 테디베어가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 주빌리 베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곰 인형은 1
-
[week&CoverStory] 봉화 닭실마을의 '500년 손맛' 한과
명절이나 제사가 다가오면 시골집은 온통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로 가득 차곤 했습니다. 할머니가 찹쌀 반죽을 튀겨낸 것에 조청을 바르시는 동안 툇마루를 왔다갔다 하며 꼴깍 침을 삼켰
-
[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4. 첫 기타
필자의 첫 기타는 직접 만든 장난감 악기였다. 사진은 최고급 전자 기타에 둘러싸여 있는 필자의 모습. 아버지에게 남자다움과 살아가는 자세를 배웠다면 어머니에게선 음감과 예술적 감각
-
[Book/새로나온 책] 인문·사회 外
*** 인문.사회 ◆ 남북 학자들이 함께 쓴 단군과 고조선 연구(단군학회 엮음, 지식산업사, 636쪽, 3만원)=남한의 단군학회와 북한의 조선력사학회가 공동으로 단군과 고조선의 실
-
[행복한 책읽기] 모니터에 둥지 튼 지식, 안녕하신가
디지털 시대, 지식이 달라지고 있다. 지식의 매개체인 책도 변하고 있다. 종이책에 깨알 같이 박힌 활자만 지식이요, 책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아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수많은 블
-
[week& In&Out 레저] 사성암에 올랐어라
나, 섬진강. 남해로 통하는 내 몸을 거슬러 봄이 올라온다고 사람들은 말하지. 그래서 산수유니 매화니 하는 친구들이 내게서 목을 축이고 한바탕 꽃잔치를 벌일 때면 세상의 관심이
-
[새로 나온 책]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 外
*** 인문·사회 ◆나, 너 그리고 우리-내가 본 대한민국(유준상 외 109인 지음,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 상.하권, 342.346쪽, 각권 7500원)=21세기 경제사회연구
-
[새로 나온 책] 2020 미래한국 外
*** 인문·사회 ◆2020 미래한국(이주헌 외 지음, 400쪽, 1만5000원)=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NT(나노기술).여성.환경.통일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 30
-
[책동네] 무크지 '여행하는 나무' 첫 선 外
무크지 '여행하는 나무' 첫 선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가 집단 '이미지프레스'가 만든 무크 '여행하는 나무'(청어람미디어, 360쪽, 1만8000원) 첫 호가 선보였다. 사진가 강
-
사발·의자·서랍 …'우리 곁의 예술'
▶ 장 프루베의 1934년 작 ‘의자’. 천장에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리는 등의 모양새가 가뭇한 젖꼭지를 닮았다. 서랍을 열면 또 서랍이 나오고 밀면 다시 서랍이 나타나는
-
[Book/책꽃이] 문학 예술 外
***문학 예술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류승희 글. 사진, 아트북스, 328쪽, 1만5000원)=모네 등 31명의 화가가 그린 파리 풍경화 34점을 중심으로 예술의 현장을 안내했다.
-
[week& In&Out 레저] 화천 산천어 축제
강원도 화천은 인구가 2만40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군사도시다. 하나의 군에 3개 사단이 포진해 있다. 행여 군대에 일이 있어 군인들의 외출.외박이 금지되기라도 하면 사병들보다
-
[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 갈
-
[그리스 코드] 9. 의학의 출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코스섬은 토마토와 담배, 수박과 멜론으로 유명했다. 부둣가에는 수박을 가득 실은 배가 뭍을 향해 항해할 준비에 바빴다. 짐을 부리는 일꾼들은 구릿빛 피부를
-
[그리스 코드] 4. 신화는 어떻게 생겼나
호메로스가 트로이 전쟁을 노래하던 시절, 소아시아 키메 출신의 한 뱃사람이 바다에 싫증을 내고 그리스 본토 보이오티아 지방의 도시국가 아스크라로 이주했다. 목축과 농사로 삶을 꾸려
-
[week& 레저] 떠나자, 식물원·수목원으로
민들레.튤립.철쭉.할미꽃.금낭화.앵초.매발톱.꽃잔디…. 봄에 피는 이들 꽃 중 대강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꼽아보시라. 절반 이상을 떠올렸다면, 당신은 꽃을 사랑하는 사람
-
[week& Leisure] 4월 꽃 연휴다!
▶ 섬진강의 눈부신 봄벌써 마음이 들뜬다. 올해 식목일(4월 5일)은 반갑게도 월요일이다. 주5일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4월 3 ~ 5일(토.일.월요일) 사흘을 쉴 수 있다. 4월
-
'자이툰 문고' 1주일 만에 5000권 돌파
▶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진이 책 50권을 기증했다. [김태성 기자] 이라크에 파병될 장병들에게 책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진 '자이툰 문고'(조성위원장 정원식 전 총리)가 출범한
-
"재난 예측" 속설 황금소나무도 雪害
세계적 희귀 품종인 속리산 황금 소나무(사진) 한 그루도 폭설 피해를 입었다. 예부터 민간에는 이 나무의 잎 색깔 변화를 통해 기상변화나 전쟁 등 재난을 예상할 수 있다는 속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