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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련하면 안전한 직업 택하겠다더니…〃기다림이 통곡으로 변한 7호 선장가족들
『이게 무슨 날벼락 입니까.』 해왕7호 선장 김환용씨(44) 의 부인 이해임씨(43·부산시 초장동 3가89)는 남편이 북괴의 총격으로 숨졌다는 비보를 듣자 잠시 실신했다. 잦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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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의 틀」을 벗고 변모하는 중공
중공이 다시 개벽을 하고 있다. 공산당 집권 30년간 집착해오던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변혁의 문턱에 서있다. 서양문물의 영향이 어느덧 중공사회 구석구석에 파고들고 있다. 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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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금강」
6·25동난 중에 많은 영화인들이 납치됐다. 그 가운데 최인규 홍개명 박기채 김영화 방막준 안철영(이상 감독), 이명우(촬영), 김정혁(영화평론)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나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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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가스 중독|일가3명 절명
21일하오5시쯤 서울행당1동4 황응수씨(37)집지하실에 세든 장봉길씨(24) 일가족등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 장씨와 장씨의 부인 박점례씨(25), 맏아들 윤철군(3)등 일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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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에 버리는시간을청강에 활용
『바퀴 위의「아델파이」, 일명「열차대학」은 미국의 맹렬「샐러리맨」들이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을 이용해 달리는 열차에서 대학강의를 받는 이른바「혁명적인 교육방법」을 도입한 이색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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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보물선 선체 인양 가능성 확인
신안해저 보물선의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실시된 사전조사가 21일로 현장조사를 끝내고 철수했다. 지난 6월초부터 해군심해잠수부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개펄에 침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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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한태경씨, 「연변조선족자치주」를 가다〉(1)〈북간도의 한국인〉북경에 온 편지
만주땅 우리동포들은 어려움속에서도 한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려 애쓰며 꿋꿋하게 살고 있다-. 33년전에 헤어진 부모·형제를 만나보기 위해 작년 12윌5일부터 약 한달간 중공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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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미-2월15일0시…34번째 신생시가 탄생한다
「구미시」-경북에 6번째 시가 탄생한다. 우리나라의 34번째 시. 전자·섬유산업을 주축으로한 국내 최대의 내륙공업단지가 도약을 향해 시로 승격되는 것. 공단세의 중심인 경북 선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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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곡예 같은 가계
10년전 결혼을 하고 2남을 둔 김명로·이상혜 부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1동)는 아직도 신혼 초에 마련한 단칸방을 못 벗어나고 있다. 유난히 절약을 부르짖어 『노랭이』라는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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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위주의 주택정책
정부는 건축민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25평 이하의 서민용 단독주택은 건축허가 없이 시장·군수에의 신고만으로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한다. 이 같은 방침은 아직 관계부처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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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사까다」첫 대국
【동경=박동순 특파원】조치훈 6단(18)과「사까다」(55)9단이 대결하는 제22기 일본기원선수권 도전5번기 제1국이 25일 상오9시 일본기원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이날 조6단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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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내가아는 박헌영
박헌영은 충남예산군신양면신양리333번지(현재지번)에서 태어났다. 신양리는 송덕비·공덕비등 비석들이 많다고해서 일명 「빗돌거리」라고도 불려지는 마을이다. 출생일자는 1900년5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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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등대수 새 일자리 호소
33년간 절해고도의 등대수로 일해오다 지난 10일 정년 퇴임한 이영춘씨(60·사진)가 일자리를 잃고 나자 당장의 생계는 물론 소일거리가 없어 못 견디겠다고 새로운 일자리를 호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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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서울인심
『서울에와서 무엇을 느꼈는가』고 저녁때 학생들에게 물었더니『어리둥절하다』『겁난다』『생사람잡는다』는 등의 대답이 나왔다. 그럴 리가 있나하고 『생사람 잡는다』고 대답한 학생에게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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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얼굴 손잡고 재기의 건설 "희망에 산다"
비스듬히 굽어보이는 한강을 타고 싸늘한 바람이 아직도 귓전을 때리지만 경칩과 함께 부락 사람들의 일손이 한층 바빠졌다. 새로 마련한 국민학교의 운동장터를 닦느라 맨손으로 돌을 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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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금 그들은 무엇을 하나
○…「나찌스」 이론의추진자「알프레드·로젠버그」의딸「이레느·로젠버그」는 생후30년간 세계를상대로 싸워왔다. 표정은 피로하고 눈만 분노로 빛나고있다. 비서로 받는 박봉으로 그녀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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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진중사 부자 제대
【마산=서진기자】「북진중사」부자가 제대했다. 육군 제39사단에서는 2일 상오 10시 향토출신 ○○○명의 전역식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영화 「심술각하」로 널리 알려진 올해 여섯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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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이란?
우리 장창선 선수가 「아마·레슬링」에서 우승한 것이 계기가 돼서, 학예술·체육 등에서「세계적」인 이름을 날린 사람들에게 보조비를 주자는 얘기가 있다. 좋은 얘기다. 온 세상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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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갚음 살인
12일 새벽 4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가86 서울적십자병원 건너편 음식점 한성관 (주인 박몽월·42)에서 전종업원 신성호(29)가 평소에 사이가 나빴던 조리사 손인평(37